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선이 많은 두피, 얼굴, 가슴 부위에 붉은 발진과 기름진 비늘 같은 각질이 반복해서 생기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비듬은 같은 질환의 가벼운 형태로 보기도 해요.
흔히 지루성 두피나 지루피부염이라고 부릅니다. 전염되지 않고,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에 원래 사는 말라세지아 효모균에 대한 염증 반응, 피지 분비 상태, 피부 장벽 상태가 관련됩니다. 피지선 활동이 활발한 영아기와 사춘기 이후에 흔하며 남성에서 더 흔한 편입니다.
다음 요인이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재발을 부를 수 있어요.
청결하지 않아서 생기는 병이 아니며 다른 사람에게 옮지도 않습니다. 머리를 덜 감아서 생긴다는 오해가 있지만, 지나친 세정이 오히려 두피를 자극해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주로 피지선이 많은 부위에 붉은 발진과 각질이 생기며, 부위에 따라 모습이 다릅니다.
가려움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좋아졌다가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날씨가 건조하고 추워지면 다시 심해지는 경과가 흔합니다. 건선, 아토피피부염, 접촉피부염, 백선과 비슷해 보일 수 있어 스스로 판단해 약을 바르기보다 진단을 받아 보세요.

대부분 피부과 전문의가 병변의 모양과 분포를 보고 진단하며, 특별한 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눈썹, 코 옆, 두피처럼 전형적인 부위에 기름진 비늘을 동반한 붉은 반점이 있는지 살핍니다.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어려울 때는 검사를 추가합니다.
진료 때 증상이 시작된 시기, 악화되는 상황, 쓰고 있는 샴푸·화장품·약을 알려 주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병변 사진을 찍어 두면 증상이 달라지는 양상을 설명하기 쉬워요.

치료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원인으로 알려진 말라세지아 효모균을 줄이는 방향으로 하며, 주로 바르는 약과 약용 샴푸를 씁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바르는 약에 반응이 적으면 먹는 항진균제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약을 끊으면 다시 생기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가라앉은 뒤에도 유지 관리를 이어가야 해요. 약의 용량과 사용 횟수는 의사·약사와 상의해서 정합니다.
얼굴이나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오래 바르면 피부가 얇아지고 붉은 실핏줄이 늘 수 있어 의사가 정한 기간만 사용해야 합니다. 먹는 항진균제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고 함께 복용하는 약과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어, 간질환이 있거나 다른 약을 먹고 있다면 의사에게 알려야 해요.
케토코나졸 성분 약을 쓸 때 확인할 점은 케토코나졸 부작용 글에서 볼 수 있어요.

심한 합병증은 드물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감염이나 눈 증상이 의심되면 진료를 받아야 해요.

증상이 가라앉은 뒤에도 생활 관리를 꾸준히 하면 재발 간격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면 바르는 약이든 먹는 약이든 사용 전에 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영유아의 두피와 얼굴에는 성인용 약이나 샴푸를 임의로 쓰지 말고 소아청소년과나 피부과에서 처방을 받아야 해요.
피부과 진료가 필요하다면 피부과 병원 찾기에서 가까운 병원을 찾아볼 수 있어요. 아래 신호가 있으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 가기 어렵다면 지루성피부염 비대면 진료로 증상을 설명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다만 눈 증상이나 피부 감염이 의심될 때는 직접 진찰을 받는 편이 안전합니다.

완전히 막는 방법은 없지만 악화 요인을 줄이면 재발 빈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원인과 치료를 더 읽고 싶다면 지루성 피부염 원인, 증상, 치료법, 예방법도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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